울타리 너머
무엇을 해야 된다는 생각 그 당위성은 어디서 나왔었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 나를 가두어 놓고 그 안에서 버둥거리는 나를 보며 화낸다 잠시라도 조용히 반추해보면 출구가 보이거늘 그 여유 없어 이리도 헤맸나? 아서라, 서둘러 가다 넘어진다 아끼는 이 상처 준다 마음 편히 에돌아 가자
무엇을 해야 된다는 생각 그 당위성은 어디서 나왔었지? 내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울타리 안에 나를 가두어 놓고 그 안에서 버둥거리는 나를 보며 화낸다 잠시라도 조용히 반추해보면 출구가 보이거늘 그 여유 없어 이리도 헤맸나? 아서라, 서둘러 가다 넘어진다 아끼는 이 상처 준다 마음 편히 에돌아 가자
2003년 5월, conference라고 하는 곳에 처음 발표를 하러 갔는데 그곳이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였다. 사실 알바니아라는, 내게는 미지의 땅이 conference 장소라는 것에 더 ‘혹’했다는 것이 정확할 것이다. 유럽 발칸 반도 서부에 이탈리아를 마주 보고 위치한 알바니아는 복잡한 그 쪽 정세만큼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다. 그리스에 인접한 발칸 국가 중의 하나. 이 나라를 다녀오면서 동유럽에 대한 […]
2003년 9월초, 상하이를 갔다 한나절 시간 내어 찾아본 쑤저우 부근 어느 운하 마을. 버스로 대략 2,3시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운하 마을인데, 관광객이 자주 찾는 목적지중 하나라 한다. 원래는 ‘저우주앙’이라는 곳을 갈려다 시간이 모잘라 오게 된, 지금은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곳 -.-a 습기 많은 9월달, 햇살마저 따가워 기억하기 싫을 정도의 끈적끈적함에 완전 녹초된 날이기도 하다. 단, […]
내가 태어나고 살던 서울. 2003년 어느 여름 저녁 노을진 모습. 신림4거리 전철역을 향하던 중… Approaching a metro station in Seoul. Summer 2003
아래 글에 이어 북경에서의 사스 관련 당시 작성글 2편 입니다. ========================== SARS in Beijing (2) – residents’ panic (?) 북경, 18 April 2003 두번째 얘기입니다. 요 며칠 동안 꼭 필요한 경우 아니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있답니다.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끼고 다니고…근데 이 마스크를 끼면서 오히려 마스크 착용한 사람을 보고 쫌스럽다는 표정을 짓는 사람들을 많이 만납니다. 수정이의 […]
오래전 파일들을 정리하다 다시 들춰본 5년전 사스 경험담. 당시 박사논문을 준비하기 위해 북경으로 현지조사를 떠났던 나로서는 사스로 인한 모든 것이 도전의 연속이었다…먼저 그 1편. ====================== SARS in Beijing (1) – how it affected my research this spring 북경, 17 April 2003 북경에 온지 이제 13일이 지났습니다. 그와 더불어 중국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스에 대한 발표를 한지도 대략 […]
2002년 1월 7일 Frankfurt 공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Frankfurt공항에서 기다리다. 한산한 공항. 출발시간이 된 비행기를 타려는 승객들이 간간히 Gate 근처에 몰려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람의 행렬을 보기가 힘들다. 오랜동안 글을 써 보지 못하다. 예전에는 가끔씩 써본 듯 한데… 눈앞에 보이는 목표를 이루고자보니 사색에 잠기는 순간이 거의 없던 듯 하다. 나는 왜 사는지, 무엇이 내 인생의 목표인지… 시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