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5회째 개최되는 Skoll World Forum. 700여명이 참석하여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었다. 한국 희망제작소 대표로 한국에서 두 분과 나, 이렇게 셋이 참석하였다.

개막세션

-주 연설자: Jeff Skoll, Anthony Giddens 외 기타
-3월 26일 수요일

“It’s never too late to start” (Jeff Skoll)

매년 옥스포드에서 열리는 Skoll World Forum의 2008년도 개막 세션이 3월 26일 4시 30분부터 진행되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Sheldonian Theatre에서 약 2시간 진행된 개막 세션은 파라과이 청소년팀의 연주와 함께 시작했다. 사회는 옥스포드대학 경영대학원 부설 Skoll Centre for Social Entrepreneurship의 소장인 Stephan Chambers 교수가 맡았다. Jeff Skoll과 Anthony Giddens 교수가 먼저 연설하였고, 패널 토론, 영국 정부 제3섹터 차관 등의 연설이 그 뒤를 이었다.

e-Bay 초대 회장으로서 1999년 스콜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공익 활동을 적극적으로 주장해 온 제프 스콜은 이번 대회를 기념하기 위하여 1890년대 당시 옥스포드 대학에서 있었던 조정 경기를 담은 그림을 준비하였는데,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조정 선수와 마찬가지로 사회적 기업가역시 빈곤 퇴치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항해 경주를 해야 하는 비슷한 처지라고 비유했다. 2년 전 대회 개최 당시 그는“Social entrepreneurs are the world’s most hidden secret”이라고 말했었지만, 이제 더 이상 비밀이 아니게 되었다라는 말로써 사회적 기업 활동이 활성화되었다는 자부심을 보여주었다. 그리고,“It’s never too late to start”라는 표현으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대응을 촉구한 그는 ‘사회적 기업가는 불가능을 인정하지 않으며 패배적이거나 나태한 생각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라고 칭송한다.

Politics of ‘How’ (Anthony Giddens)

제프 스콜의 뒤를 이어 제3의 길 주창자 Anthony Giddens 교수가 30여분간 기후변화 문제를 진단하였다. Giddens는 대부분의 기후변화 관련 논쟁이 달성해야할 목표에만 집중되고, 그 목표를 어떻게 달성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즉 Politics of ‘How’가 부재하다는 그는 이런 의미에서 사회적 기업가들의 실천 정신이 큰 의미를 지닌다고 역설했다.

(Details of the rest of the Opening Session to be made available soon.)

아래 사진은 개막식이 열린 Sheldonian Theatre 내부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