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 September 2008

A dog’s man’s companion

텐진에 온 이후로 시내 강변 산책로를 처음 걸어 보았다. 텐진 처음 방문한 2002년 이후 두번째 방문. 강변을 따라 사진 찍던 중 어느 나이든 할아버지를 보았다. 오른손에 든 지팡이를 짚으며 아주 천천히 걷는 할아버지 곁에는 역시나 나이들어 보이는 개가 함께 하고 있었다. 조금 뒤 할아버지의 자전거에 도착한 그들. 자전거 뒤에는 자그마한 수레가 연결되어 있었다. 아주 천천히, […]

Bluesky in Beijing?

Wanfujing 거리 옆 쇼핑몰 전면에 내걸린 걸개그림. 그 크기도 인상적이었지만, Paralympic Games를 준비하면서 여러 군데 내건 정성이 지극하다. 하계올림픽 기간에는 어떤 그림이 내걸렸을지 자못 궁금하다. 지난 며칠간 소나기 등 비가 자주 흩뿌려서 그런지 오후 2시 못미친 이 시간에도 하늘이 한국 가을 날씨처럼 파랗다. 역시 파란 하늘 배경의 천안문. 눈부신 햇살 가득한 오후, 청홍색이 더욱 뚜렷이 […]

Paralympic Games in Beijing

베이징에 도착한 것이 9월 6일, Paralympic Games가 개막한 날이었다. 얼마전에 끝난 하계 올림픽 자리에는 Paralympic Games 관련 장식과 홍보물이 대신하는 듯 하였다. Paralympic Games라 그런지 베이징 곳곳에는 disabled people을 위한 장치 및 안내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올림픽이 끝난 이후 얼마나 disabled people에 대한 배려가 지속될 지는 두고 봐야 할 듯 하다. 아래 사진은 새로 개통된 남북 […]

Xinzhongjie, Beijing

박사논문을 준비하면서 방문했던 베이징내 마을이 Xinzhongjie 였다. Worker’s Stadium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1950년대에 (구)소련 원조로 지어진 5층 아파트와 단층 주택 pingfang 등이 hutong을 따라 촘촘히 들어서 있다. 주거환경이 많이 낙후된 이 곳 역시 곧 있으면 철거될 것이라는 것이 2003년도 얘기였었다. 매번 방문할 때마다 이 곳을 꼭 한번씩 둘러보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2004년 여름에도, 2007년 봄에도, 그리고 […]

Re-visiting the Drum Tower area in Beijing

베이징의 Drum Tower 일대는 베이징 방문할 때마다 한번씩 찾아보는 듯하다. Gulou 鼓楼 라는 역사적 유적이 위치해 있고, 인근 Houhai 后海 등이 있어, 주변에 Hutong 胡同이 완전 철거되지 않고 제법 남아 있기도 한 곳이다. 그래도 갈 때 마다 상업화가 진전됨을 볼 수 있다. 이번 여행길 아시아나항공 기내 잡지에 베이징 관광 가이드가 비치되어 있어 훝어 보니 이 […]

Beijing’s new airport express t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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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을 마지막으로 찾았던 때는 2007년 3월. 당시 올림픽 준비를 한다고 부지런히 여기저기 공사를 하던 베이징은 올림픽 개최에 맞춰 준비를 끝냈다 한다. 이번 베이징 방문에서는 무엇이 바뀌었고 무엇이 그대로인지 한번 보고 싶었다. 공항에 도착하자 마자 눈길을 끈 것. 아시아나항공을 타니 새로 만든 신청사 Terminal 3에 도착한다. 새로 만든 곳이라 그런지 깔끔 그 자체. 넓직한 공간, 비교적 […]

춘천 시골마을 어느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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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국 방문길에 춘천, 평창 등을 다녀 왔다.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과정에 대한 글 쓴 것을 업데이트 하고자 하였고, 발간 자료로만 접하던 얘기를 관계자들에게서 직접 듣고 싶었었다. 그 와중에 방문한 어느 마을. 춘천 시내에서 외곽으로 (택시 거리) 10여분 떨어진 이 곳 마을길을 걷다보니, 어느덧 길가에 핀 꽃들과 가을 맞아 탐스럽게 맺힌 밤, 대추 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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