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요일 오후부터 제법 눈이 오기 시작해서 살짝 월요일 출근이 걱정되었었는데… 밤 사이 내리는 눈이 내리더니 15cm 이상 쌓인 듯 하다. 아침 10시 강의에 오후 강의가 또 있어 어케 하나 걱정되어 아예 아침 일찍 나서기로 하였다. 6시 40분 집을 나서 기차역으로 뒤뚱대며 갔더니 train cacellation. 다시 비틀거리며 Lewisham 역으로 가서 경전철을 타고 Canary Wharf역으로 가서 Jubilee선 전철로 간신히 갈아 탔다. Jubilee 역시 워털루역까지만 간다고 하여 그나마 다행이라 했는데, 결국 한 정거장 못미쳐 Southwark역까지만 운행. 그리고 더 이상 전철이 안다닌다고 한다. 워털루역은 근무 직원 부족으로 문을 닫았단다. Southwark역에서 템즈강 다리 건너 강변을 걸어 학교에 닿으니 총 2시간 걸린 듯 하다.

학교에 와서 컴을 켜고 이메일 확인하는 와중에 5분도 못되어 학교 강의 모두 취소라는 공지가 뜬다. 학교 오기 힘든 직원들은 집에 있으라고 하고… 내가 너무 부지런을 떤 셈이 되었다…ㅋ

에고…새해 계획을 하나 더 세워야 겠다. 올 해 너무 부지런 떨지 말자…(!)

그나저나 이젠 집에 돌아가는 것이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