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새로 단장하여 재개관한 학교 도서관.
사회과학 관련 서적은 세계 최다 보유라고 하는데, 책을 보다 필요한 참고문헌은 어지간하면 다 있긴 하다.

미처 소장하지 못한 책이나 신간들의 경우 수업/연구 등을 위해 필요하다고 신청하면 가급적 다 구비해준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공간에 책이 넘쳐나서 그런지 이용빈도수가 떨어지는 일부 책들을 골라 매년 ‘떨이 판매’를 한다.
무조건 권당 단돈 50 pence (950원)

작년은 기억안나는데, 올해엔 2주에 걸쳐 매일 분야를 바꿔가며 책을 판매했다.

저렴한 가격, 책 욕심에 쓸어담다 보니 50여권이나 사 버렸다… 그래도 전부 5만원이 안되는 가격. 수지 맞았다.

아래 두 사진은 학교 도서관 내부 모습. 건축가 Norman Foster가 했다는 디자인은 왠지 면학 분위기 조성과는 큰 거리가 있다. 자연 통풍이 되도록 했다 하지만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으며, 한 여름엔 열기가 갇히고, 바닥 소음은 천정을 뚫을 정도다. 걸핏하면 고장나던 승강기는 요즘은 좀 괜찮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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