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이번에는 산책길을 시내 중심가로 잡았다.

종로3가
단성사
종로5가
청계천
훈련원로
동대문운동장
대학로
창경궁
계동

시내 차들도 별로 없는 한산한 일요일 오후,
항상 지하로만 다녔기에 알면서도 모르던 지역,
한바퀴 돌고 나니 꼬박2시간여 걸린다.

이번에 돌면서 뒷북으로 알게된 점들:

  • 흥인문(동대문)은 생각보다 많이 작았다 (마지막으로 직접 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 중심가 대로는 정말 넓었다 (청계천을 갖다 놓아도 편도 3차선은 나온다)
  • 창경궁과 창덕궁은 붙어 있으나 서로 통하지 않는다. 창경궁으로 들어가서 창덕궁으로 나올 수가 없다.
  • 창덕궁에선 현재 자유관람이 허용되지 않는다. 입장시간이 정해져 있으며 가이드를 따라서 움직여야 된다. 4월쯤에야 자유관람이 이루어질 것이라는데 글쎄…그 때 가봐야 알 수 있겠다.
  • 서울 중심가도 생각보다 작다. 종로에서 동대문이 한참 멀거라고 생각했는데…
  • 청계천은 인공조미료를 듬뿍 친 퓨전음식이다.
  • 새로 지어진 Co-op Residence 및 오피스텔이 많이 늘었다.

기회가 되면 평일 다시 같은 코스로 걸어봐야겠다.

A walk in downtown Seoul #2